검색결과365건
해외축구

한때 SON 파트너의 '추락'…부상 이후 완전히 다른 선수 됐다

시즌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제임스 매디슨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부상을 기점으로 경기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급기야 최근엔 출전 시간이 줄고, 자신감까지 떨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분위기다.지난해 여름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매디슨은 이적과 동시에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이 왼쪽과 최전방을 넘나들며 해결사 역할을 한 가운데, 매디슨은 토트넘 공격의 중심에 서서 맹활약을 이어갔다.시즌 초반부터 부지런히 공격 포인트도 쌓았다. 개막전부터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부상당하기 전인 11월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경기에 출전해 3골·5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 역시 원톱으로 자리를 옮긴 뒤 맹활약했고, 토트넘의 고공비행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손흥민과 매디슨은 토트넘 공격을 이끄는 핵심 듀오가 됐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기 전까지 토트넘의 핵심 공격으로 자리했던 이른바 손·케 듀오를 이은 새로운 듀오가 탄생했다는 극찬이 이어졌다.다만 지난해 11월 당한 발목 부상이 치명타가 됐다. 부상 이후 2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했다. EPL에서도 10경기나 결장했다. 매디슨이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했을 당시와 비교해 토트넘의 하락곡선도 뚜렷해졌다. 매디슨의 공백이 크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기나긴 재활을 거쳐 2월을 앞두고 매디슨이 돌아온다는 소식은 그래서 더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부상 여파 탓인지 돌아온 매디슨의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못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초반과 마찬가지로 공격의 중심을 맡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용하고 있으나 매디슨은 부상 전과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는 혹평까지 나오고 있다. 경기력 자체가 떨어지니 공격 포인트도 급감했다. 시즌 초반 11경기에서 3골·5도움을 쌓은 그는 부상 복귀 후 12경기에선 1골·2도움에 그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선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쌓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설상가상 토트넘은 최근 리그 2연패 늪에 빠지는 등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매디슨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챔피언스리그 경쟁을 넘어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는 점을 돌아보면 더욱 아쉬운 흐름이다. 무엇보다 부상을 기점으로 경기력이 크게 떨어진 매디슨을 향해 현지의 아쉬움도 클 수밖에 없다.과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 등을 영입했던 앨런 파듀 감독도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매디슨은 부상 이후 팀의 걱정거리가 됐다. 최근 기록을 살펴봐도, 9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로 아웃되고 있다”며 “부상과 자신감 상실, 그리고 잦은 교체 아웃 모두 매디슨의 경기력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명석 기자 2024.04.30 14:45
해외축구

황희찬, 3시즌 만에 ‘레전드’ 박지성과 같은 위치에…통산 19골→韓 2위 등극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세 시즌 만에 ‘전설’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황희찬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 루턴 타운전에 선발 출전,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날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황희찬은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39분, 빛나는 개인 기량을 뽐내며 루턴 골문을 열었다. 마테우스 쿠냐에게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슈팅 각을 만들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과거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를 상대로 넣은 ‘접기 골’을 연상케 하는 득점이었다. 무려 넉 달 만에 터진 골이었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멀티 골을 넣은 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딱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뒤부터 침묵했다. 무엇보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후 소속팀에 복귀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햄스트링 부상이 터지며 한 달 반가량을 회복에 전념해야 했다. 부상 복귀 4경기 만에 골 맛을 본 황희찬은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21~22시즌 EPL에 입성한 황희찬은 세 시즌 동안 19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스파크 레인저스 소속으로 EPL에서 8시즌 간 활약, 총 19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단 세 시즌 만에 득점 기록에서 동률을 이뤘다. 그동안 EPL에서 뛴 한국 선수 중 손흥민(토트넘) 다음가는 기록이다. 올 시즌 뜨거운 발끝을 과시하는 황희찬은 리그 11골을 기록 중이다. EPL 첫 시즌에는 5골, 지난 시즌에는 3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득점포를 꾸준히 가동하며 전반기에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시즌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황희찬은 내달 5일 우승 경쟁이 한창인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황희찬은 지난해 9월 열린 맨시티와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 결승 골을 기록, 팀의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28 11:21
해외축구

‘0-5’ 대굴욕 첼시, 아무도 판매하지 않았다면?…“무시알라·KDB·살라가 한 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은 물론, 많은 ‘실패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 매체는 첼시가 아무도 판매하지 않았을 경우를 가정한 베스트11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24일(한국시간) 첼시가 어떤 선수도 판매하지 않았을 때 꾸릴 수 있는 베스트11을 공개했다.과거 많은 유망주를 쓸어 모은 첼시는, 그만큼 많은 선수를 판매하며 이적료를 충당했다. 이 과정에선 첼시를 떠난 뒤 ‘대박’을 터뜨린 경우가 잦았다. 해당 매체에서 공개한 선수들 역시 그런 케이스에 해당한다.매체가 공개한 전방은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모두 각 구단의 핵심 선수이자, 대체 불가 자원으로 여겨진다. 특히 하베르츠의 경우 24일 오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4 EPL 멀티 골을 기록, 아스널의 5-0 대승을 이끈 바 있다. 하베르츠는 득점 뒤 화려한 세리머니로 첼시를 자극했다.중원에선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이름이 눈에 띈다. 그는 겐크(벨기에)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볼프스부르크(독일)로 이적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그는 맨시티에 입성한 뒤 EPL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했다. 만약 더 브라위너를 놓치지 않았다면, 현재 팀 내 핵심인 엔조 페르난데스, 콜 팔머와 함께 배치하는 가정을 꿈꿀 수 있다.수비진 역시 모두 주목할 만한 선수들뿐이다. 나단 아케(맨시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바르셀로나)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리스 제임스,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레알)로 꾸릴 수 있다. 첼시는 최근 젊은 선수들에게 장기 계약을 안겨주며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리그 9위(승점 47)에 그친 상황,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에 나서기 위해선 잔여 6경기에서 많은 승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첼시는 애스턴 빌라(원정) 토트넘, 웨스트햄(이상 홈) 등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4.04.25 05:25
해외축구

‘북런던 더비’ 앞둔 토트넘, 딜레마는 손흥민? 英 매체 주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뒀다. 각각 리그 4위 진입·우승 경쟁이라는 목표를 가진 두 팀의 만남인데, 한 현지 매체가 손흥민을 두고 ‘딜레마’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 딜레마에 빠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전했다.토트넘과 아스널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4 EPL 35라운드를 벌인다.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 두 팀은 지난해 9월 경기에선 2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손흥민이 멀티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이번 2차전은 두 팀에 많은 것이 걸린 경기다. 토트넘은 반드시 승리해서 톱4에 다가가야 하고, 아스널은 1위 자리를 굳건히 해야 한다. 이에 매체는 아스널전을 앞둔 토트넘의 딜레마에 대해 짚었다. 팬들의 눈길을 끈 건 손흥민에 대한 부분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3경기에서 스트라이커로 출전했지만, 골을 넣지 못하며 다소 답답한 시간을 보냈다. 토트넘의 주장은 지난 13일 뉴캐슬전 0-4 패배 당시 득점하지 못했고, 드리블도 시도하지 않았다”라고 짚었다. 올 시즌 초반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 낸 ‘손 톱’이 다소 영향력을 잃은 모양새다. 이에 매체는 손흥민이 다시 왼쪽 공격수로 나서야 한다고 짚었다. 특히 “지난 3경기에서 내려앉은 팀을 상대한 손흥민은, 아스널의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만약 손흥민이 왼쪽으로 이동한다면, 그동안 부상으로 빠졌던 히샤를리송이 대신 중앙을 맡을 전망이다. 끝으로 매체는 “과거 아스널을 상대로만 7골을 넣은 손흥민이, 다시 득점을 가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4.24 15:03
해외축구

‘이거 진짜에요?’ 한국-뮌헨 뒤집어 놓는 클린스만의 훈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최근 전 직장 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조언을 남기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과거 뮌헨을 이끌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했는데, 한국을 이끌던 당시 부임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두 번이면 충분하다”라며 여유 있는 발언을 남겼다. 불명예스럽게 경질당했던 한국 시절에 대해서도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라고 돌아봤다.독일 매체 T-Online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최근 오스트리아 세르부르TV 스포츠 토크쇼에 출연한 클린스만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오른팔 격인 안드레아스 헤어초크(오스트리아) 전 수석코치와 함께 방송에 나섰다.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둘은 과거 뮌헨 시절부터 쌓아온 우정에 대해 설명하는 등 남다른 인연을 소개했다. 독일 매체가 주목한 부분은 바로 뮌헨과 관련한 클린스만 감독의 ‘조언’이다. 매체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뮌헨은 독특하게 운영되고 있다. 무엇보다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과 잘 어울려야 한다. 감독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뮌헨에 적합한지는 직접 가봐야 알 수 있다”면서 “여전히 뮌헨은 회네스 회장의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올 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 뮌헨은 여전히 새 사령탑을 찾고 있다. 클린스만의 메시지는 향후 사령탑들에게 향한 조언 정도로 풀이할 수 있다. 정작 클린스만 감독은 뮌헨 재취임설에 대해선 “이젠 충분하다”면서 “나는 선수로, 감독으로 경험했다. 뮌헨은 절대적인 능력과 개성을 갖춘 감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과거 2008년 뮌헨을 이끌었지만, 단 8개월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한 아픔이 있다. 한편 한국 팬들이 놀란 부분은 그다음 대목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시절에 대해 “환상적인 경험, 시간을 가졌다”면서 “한국이 월드컵 8강 이상을 갈 수 있는 실력을 갖췄기 때문에, 계속 맡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그리워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과 만나 0-2로 무기력하게 지며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남겼다. 특히 대회 때 보여준 경기력은 ‘황금세대’라 불린 대표팀에 걸맞지 않은 모습이었다. 더군다나 대회 뒤엔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충돌 소식까지 전해지며 논란이 커졌다. 전술보다는 선수단 관리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받은 클린스만 감독이었는데, 실상은 아니었다. 당시 영국 더 선을 통해 해당 소식이 전해졌고, 대한축구협회(KFA)가 두 선수의 물리적 충돌 소식을 일부 인정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클린스만 감독 역시 토크쇼에서 “우리는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었지만, 두 선수가 서로 싸우며 팀워크가 사라졌다. 코치진은 무슨일이 있었는지 믿을 수 없었다. 여기서 배운 점은, 한국 문화에서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 항상 옳다는 것이다. 심지어 틀렸을 때도 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직접 해후하며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는데, 클린스만 감독이 뒤늦게 충돌 사실을 꺼내든 모양새다. 클린스만 감독의 연이은 발언에, 팬들의 싸늘한 시선은 이어지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24 13:40
해외축구

‘라스트댄스’ 클롭의 후임은 네덜란드 명장? “과거 토트넘과 링크된 사령탑 거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여전히 차기 사령탑을 찾고 있는 가운데, 과거 토트넘과 연결되기도 한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새롭게 물망에 올랐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차기 사령탑으로 사비 알론소·루벤 아모림·로베르토 데 제르비에 이어,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던 슬롯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리버풀은 올 시즌을 끝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동행을 마친다.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구단을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게 됐다. 이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그게 옳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라며 “에너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아무 문제는 없다.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지만, 또 할 수 없다는 것도 안다. 우리는 작별 인사를 건넬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예고 사임 소식을 전했다.클롭 시대를 마치게 된 리버풀과는 많은 사령탑이 링크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매체가 언급한 사령탑들에 이어, 현재 ‘백수’인 조제 모리뉴 감독이 리버풀의 경기를 찾아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이때 새로운 후보로 다시 이름을 올린 게 슬롯 감독이다. 매체는 “슬롯 감독은 다른 명문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리버풀 역시 여러 감독을 논의 중이지만, 슬롯 감독은 강력한 후보”라면서 “그는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의 우승을 이끌었다. 공격적인 스타일로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리그 최고의 수비력과, 두 번째로 뛰어난 공격 지표를 기록했다”라고 조명했다.특히 슬롯 감독은 주로 4-2-3-1, 4-3-3 전형을 사용하는데, 이는 리버풀의 선수단과 잘 맞는 성향이기도 하다. 관건은 보상금이 될 가능성이 있다. 매체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와 2026년까지 계약돼 있다. 보상금 규모는 900만 파운드(약 153억원)로 알려져 있다. 매체는 “슬롯 감독은 이전에 토트넘, 첼시, 리즈로부터 제안을 받은 바 있다”라며 “그는 과거 EPL을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으면서, 다음 단계는 해외로 나가는 것이라 말한 바 있다”라고 소개했다.한편 ‘라스트 댄스’ 시즌을 보내고 있는 클롭 감독은 EPL에선 리그 2위(승점 74)에 올라 여전히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모두 고배를 마셨다. 리버풀 입장에선 클롭 감독과 두 번째 EPL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 목표다. 김우중 기자 2024.04.24 09:51
해외축구

‘발롱도르 MF’가 친정팀에서 SON과 결합?…“어려울 수도 있지만, 미래는 모르지”

발롱도르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은퇴 전 친정팀인 토트넘 유니폼을 다시 입을 수 있을까.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22일(한국시간) 12년 전 토트넘을 떠나 레알로 향한 모드리치의 최근 인터뷰에 대해 조명했다.모드리치는 최근 글로벌 매체 옵터스 스포츠의 인터뷰에 출연,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절에 대해 돌아봤다. 해당 영상에선 슬라벤 블리치부터 니코 크란차르·마테오 코바치치 등 EPL을 누비고 있는 크로아티아 선수들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먼저 “토트넘에 입단한 건 올바른 결정이었다”면서 “해리 래드냅 감독에 대해선 좋을 말만 할 수 있다. 훌륭한 감독이지만, 그보다 깊은 인상을 남긴 건 그가 경이로운 사람이었다는 점이다. 그는 내가 토트넘 입단 후 떠날 때까지 많은 도움을 줬다. 그와 함께한 행복한 추억이 있다”라고 돌아봤다.친정팀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모드리치는 “EPL을 떠난다고 해서, 아예 잊는 건 아니다. 특히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활약 중인 팀을 지켜보고 있다. 물론 여전히 토트넘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영상 중 모드리치는 EPL로 복귀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 나이에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말을 아꼈다. 매체는 모드리치의 발언에 대해 “그가 다시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는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이적 전략을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은 작다. 하지만 토트넘이 이번 여름 팀을 강화하기 위해 미드필더 영입을 노리는 건 확실하다”라고 짚었다.모드리치는 지난 2012~13시즌 레알 합류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을 포함해 총 2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토트넘에서 ‘무관’이었던 그는, 이적 후 트로피 캐비닛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어느덧 39세의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겨울엔 플레잉 코치 제의를 받았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으나, 선수 본인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모드리치는 바로 22일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도 선발 출전, 90분 모두 뛰며 팀의 3-2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그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38경기 2골 6도움이다.김우중 기자 2024.04.22 15:25
해외축구

끝나지 않은 브로맨스…알리 “형제 SON, 계속 위대한 사람 돼주길”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전성기를 함께한 델리 알리가 구단 통산 4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쓴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지난 6일(한국시간) “알리는 여전히 토트넘 팬들의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다. 그는 토트넘 시절 팬들의 진정한 사랑을 받았고, 매우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냈다”면서 “그를 비롯해 많은 전 동료가 현재 토트넘에 없지만, 알리는 옛 동료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조명했다.매체가 언급한 영상 메시지는 바로 토트넘 구단이 게시한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 축하 기념 영상이었다. 구단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해리 케인·에릭 다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 얀 베르통언(안더레흐트)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위고 요리스(LA FC) 등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전 동료들의 메시지를 접한 손흥민은 감사 인사로 화답했다.알리의 메시지 역시 담겼다. 에버턴 소속인 그는 부상 탓에 긴 시간 그라운드를 밟고 있지 못했지만, 손흥민에게는 각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 놀라운 순간을 함께한 것은 놀라운 업적이었다. 내 마음에 아주 가까이 있는 사람이고, 형제 같은 존재”라면서 “계속 웃고, 위대한 사람이 돼 달라”라고 인사를 전했다.알리와 손흥민은 2010년대 후반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다. 케인, 에릭센과 함께 ‘DESK’라인으로 불리며 팀의 EPL 준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까지 이뤘다. 당시 네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했고, 특히 이 중 에이스는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맹활약한 알리라는 시선도 존재했다.알리는 손흥민과 무려 204경기나 함께 나섰다. 이는 알리 커리어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기록. 두 선수는 21골을 합작하며 좋은 호흡을 과시했다. 과거 알리의 생일 파티에 손흥민도 함께하는 등 남다른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다만 알리의 축구 커리어에는 다소 하락세가 이어졌다. 그는 잦은 부상과 더불어, 기행을 이어가며 좀처럼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에버턴, 베식타스 등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우여곡절 끝에 에버턴으로 돌아왔으나, 지난 1월 훈련을 앞두고 추가적인 부상으로 복귀 시점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07 12:06
프로축구

K리그 기록 표준화, 더 나아가야 할 과제가 있다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 시즌 ‘K리그 기록 표기 방식 개선’을 발표하며 팀·선수들의 기록의 가치를 되새겼다. 그간 혼재된 표현 방식을 통일해, 각 기록이 지닌 가치를 드높인 것이다. 하지만 팀·선수 입장에서 ‘100%’라는 만족으로 보긴 어렵다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이 기록에는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기록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연맹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K리그 주간 브리핑을 개최, ‘K리그 기록 표기 방식 개선’과 ‘K리그1 2024 관중 관련 주요 기록’에 대해 짚었다.올 시즌 K리그는 첫 4라운드 기중 평균 관중 1만4241명을 기록, 최근 12년 중 최고 수치를 올리며 ‘축구의 봄’을 실감케 했다. 그라운드 위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참이다.이런 선수들의 가치를 돋보일 수 있게 하는 기록 표준화도 이뤄졌다. 그간 K리그는 ▶통산 기록 ▶최상위 기록 ▶프로축구 기록 ▶승강제 이전 ▶K리그 기록 등 다양한 분류를 했다.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을 기준으로 나누거나, 지금은 폐지된 리그컵 기록 등을 모두 작성돼 있어 여러 항목이 필요했다.하지만 그동안 K리그1, K리그2, 리그컵 등 각 대회가 지니는 가치가 다르다는 시선도 있었다. 한 예로 K리그1의 기록과, K리그2의 기록을 동일 선상으로 취급해 통산으로 묶어 표현하는 것이 맞냐는 주장이 대표적이다.이에 연맹은 지난해부터 혼재된 기록·표기 등을 표준화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K리그1 ▶K리그2 ▶플레이오프 ▶리그컵 ▶통산 5개 부문으로 간결화된 것이다. 취재진이 사용하는 정보 지원 시스템에는 보다 선수들의 기록이 보기 쉽게 정리됐다. K리그 각종 기록 조회 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과정에서 과거 누락된 경기 기록을 찾아 복원하는 등 의미 있는 발견도 있었다. 예로 신태용 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은 누락된 3골이 추가, 통산 기록이 405경기 102골 69도움으로 정정됐다. 지난해 K리그 명예의 전당에서 99골로 소개됐으나, 결과적으로 잃어버린 100호 득점을 찾아 K리그 역대 4번째 ‘100득점’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밖에 고정운 김포FC 감독은 K리그 최초의 50득점-50도움 가입자로 인정받았다. 706경기를 소화하고 은퇴한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708경기라는 기록으로 더욱 돋보이게 됐다.그렇지만 해당 기록 중, 팀·선수들이 참가하는 코리아컵과 ACL 기록은 빠져 있다. 두 대회는 각각 대한축구협회(KFA)와 AFC가 주관하기 때문이다. 연맹이 관리하는 리그, 플레이오프, 리그컵과는 분명 다른 상황이다.해당 대회의 기록들 역시 팀, 선수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임은 분명하지만, 실제로는 접근하기 쉽지 않다. 시즌 중 A 구단 관계자는 “K3, K4 소속 선수들의 기록이 제대로 집계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이 경우 직접 기록지를 확인하거나, 작성하기도 했다”라고 돌아봤다. B구단 관계자는 “선수 영입·방출 과정에서 이들의 기록을 확인할 때 KFA 통합경기정보 시스템(JoinKFA)은 물론 트랜스퍼마르크트(유럽 축구 통계 매체)의 기록을 활용할 때도 있었다”라고 했다. 심지어 과거 한 국가대표팀 출신 선수는 “나는 내 기록을 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한다”라고 했다. 이에 ‘코리아컵, ACL의 기록은 어떻게 확인하느냐’고 묻자, 해당 선수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는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최근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뒤 통산 400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구단으로부터 ‘아이콘’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손흥민의 400경기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주관이 다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리그컵)·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UEFA 유로파리그(UEL)·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등 모든 대회가 포함된 기록이다. 160골을 넣은 것 역시 해당 대회들을 모두 종합한 수치다. K리그 역시 향후 해당 기록들이 한 데 모인다면, 팀과 선수들의 가치를 더욱 드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이번 ‘K리그 기록 표기 방식 개선’에 참가한 연맹 관계자는 “주관이 다른 두 대회(코리아컵, ACL)의 기록들을 모으는 작업에 대해선 당장 계획이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대신 “현재 기록들은 안정화 단계에 들어갔다. 이전 기록이 누락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팀·선수의 가치를 해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우선 과제를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4.04.03 17:17
해외축구

‘맨유 트레블 멤버’도 SON에게 감탄…“이기심 없는 환상적인 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도 손흥민을 향한 박수 부대에 합류했다. 영국 매체 HITC는 지난 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 시즌 EPL에서 가장 재미있는 팀 중 하나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다”면서 “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타일에서 비롯된 것으로, 경기를 지키는 것이 합리적일 때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 최고의 컨디션을 찾은 선수는 손흥민이다”라고 주목했다.매체는 이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위고 요리스(로스앤젤레스 FC)가 팀을 떠난 상황에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맡았고, 그런 그를 향해 슈마이켈은 ‘환상적인 선수’라고 표현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슈마이켈은 지난달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그는 팀을 위해 열심히 뛰는 환상적인 선수”라며 “그의 득점 기록은 약간의 이기심을 암시하지만, 손흥민에게는 그런 게 없다. 누군가 더 좋은 위치에 있다면 공을 패스할 것이다. 누가 골을 넣든 상관하지 않는다. 그는 필요한 골을 찾거나, 기회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덴마크 출신의 슈마이켈은 과거 맨유·맨시티의 골문을 책임진 수문장이었다. 지난 1998~99시즌 맨유의 유러피언 트레블(3관왕) 당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화려한 이력도 갖췄다. 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10년을 앞에 뒀고, 조만간 ‘전설’이라는 받을 자격을 얻을 것”이라면서 “물론 팀, 그의 커리어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라고 짚었다한편 손흥민은 3일 오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1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선발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은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00경기 출전이라는 이정표를 썼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비(非)유럽인 선수가 400경기 고지를 밟은 건 손흥민이 최초다. 그는 바로 앞선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선 팀의 역전 결승 골이자, 구단 160호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5위에 해당한다. 토트넘 구단은 400번째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을 향해 ‘아이콘’이라는 칭호를 붙이며 칭송했다.김우중 기자 2024.04.03 15:2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